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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진중권 "이준석 징계하면 2030 대거 이탈할 것…다음 총선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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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의 징계 심의를 오는 7월7일로 미룬 가운데 "이 대표를 징계하면 2030이 자신들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대거 이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2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그렇지 않아도 윤석열 정부가 'MB(이명박 전 대통령) 시즌2'가 되지 않았느냐. 여기에서 그대로 (과거로) 돌아가게 되면 유권자들에게 '저 당은 역시 변하기 힘들겠구나'라는 판단을 주고 그렇게 되면 다음 총선에서는 암울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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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준석 당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 관련 징계를 심의한다. [사진=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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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9월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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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은 이질적 두 세력인 2030과 6070의 기계적 결합"이라고 평가하며 "이들의 생각이 너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6070은 선거를 이기기 위해 자신들이 마음에 들지 않은 걸 용인할 수 있었는데 선거가 끝나니까 이 대표의 언행 등에 짜증나는 부분들이 부각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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