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 그리고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안을 심의하고 있습니다.
현직 당 대표에 대한 징계 논의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 만큼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 7시,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마지막 입장하며 이준석 대표 징계안 심의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4월 절차가 개시된 지 두 달만입니다.
[이양희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다른 말씀은 제가 오늘 드리고 싶지 않고요. 일단 저는 찍어도 되는데 다른 위원님들 입장하실 때는 사진을 안 찍어주셨으면….]
위원장 포함 윤리위원 9명이 출석한 가운데, 1시간여 뒤인 8시 30분쯤 대표 측근인 김철근 정무실장이 사실 관계 소명을 위해 도착했습니다.
[김철근 / 당 대표 정무실장: 저는 오늘 참고인으로 윤리위원회에 출석합니다. 성실하게 답변하겠습니다.]
윤리위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대목은 김 실장이 성 상납 의혹 제보자에게 7억 원대 투자 약속 증서를 써준 점입니다.
이것이 관련 증거를 없애기 위한 것이었는지, 이 대표도 관여했는지가 쟁점입니다.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이 대표는 같은 층 대표실에 머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는 뭐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오늘 현장(국회)에 있을 겁니다. 저는 제 방에서 있을 겁니다. 계속.]
따라서 가장 낮은 수위의 징계가 의결되더라도 이 대표 측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어 당내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김지현/ 영상편집: 조민정>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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