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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국민의힘 윤리위 진행 중…'이준석 징계안'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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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국회에서는 성 상납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 징계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징계를 받든, 받지 않든 당권 경쟁을 둘러싸고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9년 전인 2013년 모 기업 대표로부터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윤리위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대목은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제보자에게 7억 원대 투자 약속 증서를 써준 점입니다.

이것이 성 상납 사실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었는지, 이 대표도 관여했는지가 쟁점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어제): (윤리위 관련….) 제가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출석 요구도 받은 것이 없기 때문에…. (경고도 과하다는 입장은 여전하십니까?) 예.]

징계 수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까지 모두 4단계입니다.

이 대표가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아도, 가장 낮은 경고 처분을 받아도 리더십 타격과 정치적 후폭풍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 대표를 징계하면 다음 총선은 기약할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CBS 라디오): 국민의힘이 우향우로 또 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이런 마당에 대표까지 그런 식으로 만들어놓을 것 같으면 아마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다….]

당내 의견도 엇갈리는 가운데, 윤리위가 당장 징계 결정을 내리진 않고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김지현 / 영상편집: 양규철>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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