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역 당국은 전날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로 신고된 두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독일에서 귀국한 내국인 A씨가 1차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쯤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을 당시 미열과 인후통, 무력증,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여 자발적으로 질병청에 의심 신고를 했다.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로 분류됐고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 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다른 환자인 외국인 B씨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B씨는 입국 다음 날 병원을 방문했다가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로 신고됐던 환자다.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는 유전자 검출 검사로 진행된다. 다만 최초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에서는 추가로 유전자염기서열분석을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3시 브리핑을 열고 의심환자 확진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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