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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Pick] "마사지 받으러 갔다가 성폭행당해"…온라인 게시글 사실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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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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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던 '마사지 업소 성폭행 피해 글'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13일 온라인상에는 '어플을 통해 건전 마사지를 예약했는데 친구와 성폭행을 당했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확산됐습니다.

이 글에서 글쓴이 A 씨는 "마사지를 받다 성폭행을 당했고, 동행한 친구는 성폭력을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A 씨는 피해 사실을 들은 남자친구 B 씨가 격분해 친구 3명과 함께 마사지 업주를 납치해 폭행했다면서 "B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됐으나 성폭행범들은 한 달 가까이 구속은커녕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당시 게시글은 누리꾼들의 사이에서 확산된 바 있는데, 최근 업주 C 씨 등이 구속되면서 해당 게시글의 피해 사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어제(21일)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강간 등 혐의로 마사지 업주 30대 C 씨와 종업원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C 씨 등은 지난 4월 10일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마사지업소에서 마사지를 받던 20대 여성 A 씨 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초 이들은 범행을 부인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피해자 체내에서 C 씨의 DNA가 발견되는 등 관련 증거들이 드러나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A 씨의 남자친구 B 씨는 사건 당일 밤 11시쯤 퇴근하던 C 씨를 차량에 납치해 안산 지역을 끌고 다니며 둔기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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