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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격분한 박홍근 "이재명 살리려고 원구성 지연? 이제 없는 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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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권성동에 담판 제안했다 1시간만에 철회

권성동 "민주당 원구성 협상 지연, 이재명 고소·고발 취하하려고"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여야 원구성 협상이 파국으로 치달았다.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 제안이 오갔지만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소송 취하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입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되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제안을 철회했다.

22일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권 원내대표를 상대로 담판을 제안했다, 이를 철회했다. 그는 앞서 비대위에서 "권 원내대표에게 오늘 중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할 것을 제안한다"며 "집권 여당이 입법부의 정상화, 즉, 국회 개혁과 여야 관계 회복이라는 기본원칙 앞에 과연, 조금이라도 진정성이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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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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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권 원내대표가 민주당 비대위에 앞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 ‘새미래’ 창립세미나 축사에서 원구성 협상이 지원되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정략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한 뒤 상황이 뒤바뀌었다.

박 원내대표는 "협상 상대에게 이게 해야 할 이야기"냐며 "더 공들이고 설득하고 양보해도 부족할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이 집권여당의 온당한 자세"냐고 물었다. 그는 "야당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어떻게 없는 사실 가지고 공격하는 것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티끌만큼의 진정성도 없다고 구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해 유일한 사실은 지난 4월 천안함 추모 자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대선 때 고소·고발 사건 어떻게 사려고 하냐 해서 원내가 아니라 당무위에 상의하겠다 한 것이 전부였고, (국민의힘과 원구성 협상을 진행한)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에 확인해보니 이재명의 이 자도 안 나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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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 24 새로운 미래' 포럼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혁신 24 새로운 미래'는 김기현 의원이 구성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부 모임으로 이날은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 선진화'를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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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권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민주당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원 구성과 아무 관계가 없는 조건을 요구하면서 갈등 상황을 지속시키고 있다"며 "대선 때 고소·고발을 상호 취하하자는데, 전부 이재명 의원과 관련된 것"이라며 "이 의원을 살리기 위해서 정략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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