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 기념 청년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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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나리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이 대표가 실질적으로 징계를 만약에 받는다고 했을 적에는 당에 아마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표가 윤리위에 회부가 된 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이 대표가 윤리위에 회부된 이상 윤리위에서 판단을 해야 하는데 기준이 무엇이 있느냐. 정확한 증거가 확보된 다음 (징계)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윤리위가 판단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징계가 실절적으로 이뤄지면 이준석 대표도 정치인으로서 그냥 그대로 그 자리에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자기 나름대로의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탈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것은 잘 모르겠다”며 “본인이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서”라며 “내가 보기에는 징계가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국민들이 보기엔 이준석 대표가 젊은 나이에 당을 대표하는 사람이 됐기 때문에 사람들 기대에 ‘저 당이 과거와 달리 변할 수도 있는 정당이구나’ 하는 이런 기대감을 줬다는데 이제 그 기대감이 사라져버리는 것”이라며 “그러면 옛날에 새누리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가 징계를 받을 경우 2024년 총선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당의 모습이 그렇게 갈 것 같으면 다음 총선을 기약할 수가 없다”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금 서부터 자기네들이 하는 일이 2년 후에 총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상황 판단을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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