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위원장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오고 가는 말을 들으면 도가 조금 지나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가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2.05.10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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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윤리위원회 회부된 사안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대표가 됨으로 인해서 당의 이미지에 상당한 개선을 주었다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에 대선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은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한 두어 달 전 윤리위원회 회부됐다. 국민의힘 내부 세력다툼처럼 국민에게 비쳐지기 때문에 당의 장래를 위해 절대로 긍정적일 수 없다"며 "경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윤리위원회가 판단을 할 수는 없을 거라고 본다"고 점쳤다.
그는 또 이준석 대표가 징계를 받게 되면 당에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 위원장은 "총선은 2년쯤 남아 미리 말하기 그렇다"면서도 "당의 모습이 그렇게 갈 것 같으면 다음 총선을 기약할 수가 없다. 지금 여소야대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일을 해결할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2년 후에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수를 확보해야 나머지 3년을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있다. 과반수가 확보가 안 되면 거의 불가능한 상태가 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총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상황 판단을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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