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중위, 음주 상태로 차량 훔쳐 300m 운전
현행범 체포…경찰, 군사 경찰로 신병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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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육군 장교가 만취 상태로 차량을 훔쳐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1일 차량 절도 및 음주 운전 혐의로 현역 군인 손모(25·중위)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손씨는 이날 새벽 1시 26분쯤 음주 상태로 집에 돌아가던 중 키가 꼽혀져 있던 SUV 차량을 발견해 차 주인의 주의가 소홀한 틈을 타 차를 훔쳐 약 300m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량을 끌고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훔친 차량에 탑승해 있던 손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현장은 차 주인을 포함한 10여명의 남성이 해당 차량을 둘러싸고 있었다.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인 0.1%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현장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밤 사이 조사한 뒤 군사 경찰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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