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기·항문 주변 발진 시작해 항문 등에 통증 생겨
[파이낸셜뉴스]
원숭이두창 증상에 기존의 발열이나 두통 뿐 아니라 항문 통증 증상이 보고됐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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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monkeypox)의 두창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항문·직장 통증, 직장 출혈, 장염 또는 대변이 마려운 느낌이 추가됐다.
오늘 2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증상에 이전과 다른 증상이 보고됐다.
발열·두통·근육통 대신 입·생식기·항문 주변 발진부터 나타나 항문·직장 통증 등이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보고된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졌던 원숭이두창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또는 피로감이었다. 발진은 증상 발현 약 1~3일 뒤 얼굴을 시작으로 신체 다른 부위로 퍼진다.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치부됐던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남미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UAE에서 각각 첫 환자가 나왔다.
아시아에서도 확진 사례가 또 보고됐다.
아랍에미리에트(UAE)에 이어 서아시아의 또 다른 국가인 레바논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보고된 것이다.
이와 관련, 레바논 보건부는 성명을 내고 레바논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보건부는 "최근 국외 여행에서 돌아온 사람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돼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첫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사례를 추적 중이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에 대한 긴급회의를 오늘 23일 개최한다. 원숭이두창의 전 세계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윤석열 정부도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을 염두에 두고 감염병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 지난 8일부터는 원숭이두창을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했다. 7월엔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허가받은 '테코비리마트' 500명분을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원숭이 두창 감염 발진 증상.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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