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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다음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승격하는 세 팀이 최종 확정됐다. 라리가2 6위 지로나가 플레이오프 끝에 승격을 확정 지었다.
지로나는 스페인 카나리아 섬 테네리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리오도로 로드리게스 로페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2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2차전에서 테네리페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리그 1, 2위 알메리아, 레알 바야돌리드에 이어 1부 승격을 이뤄냈다.
지로나는 전반 42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14분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10분 뒤 상대 자책골로 다시 앞서갔고, 후반 35분 아르노 마르티네스가 쐐기골을 터뜨려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미첼 산체스 지로나 감독은 "테네리페는 훌륭했다. 시즌 내내 모범적인 팀이었고 많은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라고 상대를 치켜세우면서도 "하락세를 겪었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승격을 달성했다"며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로써 리그 6위를 차지했던 지로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로 승격하는 기적을 썼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는 리그 3위 에이바르를 맞아 탈락 위기에 몰렸다. 1차전 홈에서 0-1로 패했지만 2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1차전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2차전 원정에서 완승을 거두며 한 편의 드라마를 썼다. 백승호가 몸 담았던 팀으로 알려진 지로나는 2018/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1부로 복귀했다.
리그 1위 알메리아는 2위 바야돌리드와 81점으로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맞대결 전적 우위 원칙(2-2, 3-1)에 따라 1위를 차지했다. 알메리아는 2014/15시즌 이후 8시즌 만에, 바야돌리드는 2020/21시즌 이후 2시즌 만에 1부 승격을 달성했다.
한편, 구단 창단 110주년을 맞아 13년 만에 승격을 노렸던 테네리페는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사진=지로나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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