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당과 언제든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너무 뒤늦게 만나자고 한 게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주까지 원내수석끼리 비공개 만남을 이어왔지만, 여당이 별다른 양보안을 제시하거나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새로운 안을 가지고 오는 건지, 아니면 시간끌기용으로 협상하자는 건지는 실무 협의해봐야 알 수 있을 거라며 권성동 대표의 제안에 뚜렷한 답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앞선 비대위 회의에서도 박 원내대표는 국정을 책임져야 할 여당이 국회의장 선출 요구에 응해 민생 입법과 인사청문회 개최에 협조하든, 아니면 민주당을 설득할 양보안을 제시하든 양자택일의 결단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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