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어선 강제 북송사건 진상규명도 나설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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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해상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를 21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반드시 실체적 진실을 밝혀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가족의 눈물을 닦을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TF에는 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을 필두로 김석기·신원식·강대식·전주혜·안병길 의원 등이 참여한다. 군·경찰·법조계 등 출신 의원들로 구성됐다. 외부 위원으로는 허기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박현수 예비역 해군 소장이 참여한다.
지난 2019년 11월 8일 해군이 동해상에서 북한 목선을 북측에 인계하기 위해 예인하고 있다. 해당 목선에 승선하고 있던 탈북 주민 2명은 전날 북한으로 추방됐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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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문재인정부 시절 있었던 탈북 어선 북송 과정도 검증대에 올릴 계획이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2019년 11월 탈북 어선 강제북송사건 진상규명에도 나설 것”이라며 “당시 이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우리 정부는 포승을 묶고 안대를 씌워 강제 추방했다”고 했다. 또 당시 문재인정부 조치를 두고 “법 절차를 무시한 반헌법적 반인륜적 행태”라고 질타하면서 “정부가 극비리에 강제북송을 추진하려다 뒤늦게 사건 전모가 드러난 점도 비상식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하며 “인권이라는 보편타당한 가치 앞에서 또다시 북로남불(북한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배민영·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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