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국민의힘 윤리위, 이준석 징계심의 앞두고 "부적절 정치행위로 지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의 이른바 ‘성 상납’ 의혹 관련 징계심의를 앞두고 18일 입장문을 내 윤리위 운영에 지장을 주는 부적절한 정치적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 명의로 나온 입장문에 따르면 “윤리위 활동에 대한 다양한 추측성 정치적 해석이 제기되고 당 사무처의 부적절한 업무 처리로 윤리위원회의 정상적인 활동이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다”면서 “윤리위는 당원 개개인의 지위고하에 상관없이 모든 당원에 대한 징계관할 권한을 가지고 있고, 국민적 눈높이를 최우선으로 해 당헌 당규에 따라 공정하게 사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리위 운영에 지장을 주는 부적절한 정치적 행위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지난 4월21일 징계 절차 개시 결정을 통지받은 대상자들은 그 권리를 적극 행사해 언제든지 회의 개최 이전에 소명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고 했다.

해당일은 윤리위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 제기된 이 대표에 대한 징계 개시 절차를 결정한 날이다. 이에 따라 이 입장문은 사실상 윤리위 징계 논의에 반발하는 이 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리위 회의를 24일에서 또 27일로 늦췄다고 한다”면서 “윤리위에서 한다는 판단이라고 하는 게 소관 범위도 그렇고 여러 가지 제가 봤을 때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 [뉴스레터]좋은 식습관을 만드는 맛있는 정보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