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18일 자신의 SNS에서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국민적 의혹 앞에 문 전 대통령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회 1차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16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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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해양경찰과 국방부는 지난 2020년 9월 서해에서 표류하다 북한국 총격에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자진 월북'이라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지난 16일 국방부와 해경은 1년 9개월 만에 이를 뒤집고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당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월북 공작'으로 규정한 뒤 진상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도 예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 표명도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왜 서해 피격 공무원의 진실은 무려 15년 동안 봉인하려고 했나"며 "문 전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은 사건 당시 정황을 담은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대통령기록물은 최대 15년까지 비공개되는데 국회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으면 공개가 가능하다. 서울고등법원장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경우에도 열람 요건이 갖춰지게 된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기록물은 사건의 진실을 담고 있다"며 "민주당이 떳떳하다면 마다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오히려 민주당을 향한 국민적 의혹을 해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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