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연일 서해 피격 대야 압박…권성동 "문 전 대통령 답하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전 정부의 '월북 공작'으로 규정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연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야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18일) 오전 자신의 SNS에 "세월호의 진실은 인양하겠다면서 왜 서해 피격 공무원의 진실은 15년 동안 봉인하려 하냐"며 "문 전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이 먼저다'라고 외쳤으면서 왜 목숨의 무게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달라졌나"며 "국민적 의혹 앞에 문 전 대통령은 입장을 표명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월북 공작 사건은 대한민국이 스스로 존엄을 포기한 참극"이라며 "진상 규명을 위한 노력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떳떳하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민주당을 향한 국민적 의혹을 해명할 기회"라며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된 사건 관련 청와대 보고자료 열람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니다.

윤영석 최고위원도 SNS 글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월북 사건'이 조작된 것이란 정황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며 "당시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종전선언에 매달려 북한 눈치보기에 급급하던 때라 당시 해경과 국방부가 억울하게 '월북'으로 몰아간 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민주당은 자료열람 등 진실규명을 방해하고 있다"며 "감사원이 하루빨리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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