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배후 자처하는 세력 아직 없어
탈레반 재집권 후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의 테러 많아져
지난 1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자 한 여성이 울고 있다. 2022.04.19/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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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아프가니스탄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폭탄이 터져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은 쿤두즈주 이맘 샤히브 지역 알리프 비르디 사원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신도들이 기도를 마치고 사원을 떠나려고 준비하던 중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다.
카리 오바이둘라 아베디 탈레반 경찰 대변인은 "폭박물이 사원 내부에 설치돼 있었다"며 "폭발로 1명이 죽고 7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맘 샤히브 지역 사원에서는 지난 4월에도 폭발이 발생해 신도 36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당시 공격은 금요 예배를 하던 수피파를 겨냥한 것이었다.
아직 공겨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탈레반 재집권 이후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호라산(IS-K)가 소수파인 시아파와 수피파를 겨냥한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IS-K는 탈레반과 마찬가지로 수니파 무장 조직이지만, 종교와 전략 문제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어 유혈 사태를 빚고 있다.
지난 4월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의 한 시아파 모스크 사원 내부에서도 폭탄 테러가 발생해 20명 이상이 숨졌다.
지난해 8월 IS-K는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외곽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해 미군 13명과 민간인 170여명이 숨진 바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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