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이슈 국내 백신 접종

'43만명 접종' 노바백스, 이상신고 666건…얀센의 4분의 1수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0만건당 154.8건 신고…1차보다 2차때 '아팠다' 응답 많아

연합뉴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지난 2월 접종을 시작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이상반응 신고가 기존 백신들보다 현저히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 18일 질병관리청의 주간 '건강과 질병'에 공개한 '노바백스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감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노바백스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에 신고된 노바백신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사례는 모두 666건이다.

같은 기간 노바백스 접종건수는 43만339건으로, 10만건당 이상반응신고 건수는 154.8건이었다.

이는 얀센(10만건당 586.7건), 아스트라제네카(539.1건), 모더나(464.7건), 화이자(309.7건) 등 다른 코로나19 백신에 비해 26∼50% 수준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간염이나 인플루엔자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된 유전자재조합(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돼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바이러스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얀센에 비해 부작용 우려와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된 이상반응을 종류별로 보면 637건(95.6%)은 근육통, 두통, 흉통, 알레르기 반응 등 '일반 이상반응'이었지만, 사망(7건), 아나필락시스 의심(10건), 주요 이상반응(12건) 사례도 있었다.

주요 이상반응에는 특별관심 이상반응, 생명 위중, 영구 장애, 중환자실 입원이 포함된다.

한편 추진단이 1, 2차 접종을 모두 노바백스로 한 국민 2천885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18∼64세의 47.1%가 노바백스 백신 1차 접종 이후 0∼7일까지 1회 이상 건강 문제 및 이상반응이 발생했다고 답했다.

2차 접종 이후 조사에서 건강 문제가 발생했다는 응답은 72.4%로, 1차 접종 때보다 더 높았다.

65세 이상에서도 건강 문제 발생 사례가 1차(32.4%)보다 2차(47.1%) 때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다만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다른 코로나19 백신에 비해 접종 이후 관찰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결과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hom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