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어제(16일) 귀국을 했다고 합니다.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죠.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 윤리위의 징계 논의에 속도가 붙을 걸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시종일관 "떳떳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는데요. 가장 낮은 징계인 "경고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미리 선언을 했습니다. 관련 논란을 조익신 멘토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 이준석 "경고도 받아들이기 어렵다"…이양희 윤리위원장 귀국, 징계 논의 '속도' >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난 13일) : 거의 6개월 가까이 저는 지금 고생하고 있거든요. 제발 좀 이거 좀 빨리 결론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희망사항이 조만간 이뤄질 듯싶습니다. 개인사정으로 외국에 나갔던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귀국을 했다고 하죠. 이 대표의 징계 논의, 이제 날짜를 잡는 일만 남은 겁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난 3일) : 저는 윤리위 개최되면 가서 제가 저는 공개회의하자고 할 겁니다, 윤리위. (공개회의하자고 할 것이다, 떳떳하고 문제없다 그 말씀이시죠?) 아니,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진짜 그런 거에 대해서 떳떳하지 않고 이런 게 있었으면은 소위 말하는 대로 강용석 후보 복당 받아주는 게 제일 편하죠, 저한테는.]
처음 성상납 의혹을 제기했죠. 강용석 변호사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 '회심'의 카드를 준비했는데요. 성접대를 한 당사자라고 주장한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 측근을 통해 윤리위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현재 구속된 상태지만, 귀휴 신청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직접진술로 이번 사태의 종지부를 찍길 원한다"는 말이 눈에 띕니다. 어쩌면, 이 대표와 김 대표, 양자대면이 이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대표는 김철근 정무실장을 통해 '성상납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죠. 김 실장이 성상납 의혹 제보자 장모 씨를 만나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건데요. 각서 내용은 이미 언론에도 공개가 된 상태입니다.
글쎄요. 그렇게 좋은 투자 조건이었다면, 각서를 써줄 게 아니라 각서를 받았어야겠죠. 더욱이 유튜브에서 의혹을 제기한다고 해도, '팩트'가 없으면 받아 쓸 수 없습니다. 다만, 가로세로연구소가 관련 녹취 파일 가운데 일부를 공개하긴 했습니다.
[장OO/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의전 담당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 증거가 있어요? 아니면 같이 잔 애가 있어요? 마담이 있어요? 장부가 있어요?]
[김연기/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변호인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 맞습니다. 정확합니다.]
[김연기/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변호인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 아, 잘하셨습니다. 저는 사실확인서 이 내용 믿고 이렇게 의견서를 써서 제출을 하겠습니다.]
[장OO/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의전 담당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 그럼요. 그 얘기만 해 주세요. 누구냐, 정무실장님이나 의원들한테 딱 얘기하세요. 나는 의리 지키니까 그쪽도 의리 지키라고.]
정무실장은 의리를 지켜라? 무슨 의미로 한 이야길까요? 관련 질문, 이 대표에게도 이어졌죠.
윤리위와 수사를 통해 밝혀질 문제다,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장 윤리위의 판단, 과연 이 대표가 순순히 받아들일까 싶습니다. "경고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윤리위를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경고는 가장 낮은 단계의 징계인데요. 어떤 징계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거겠죠.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도대체 어떤 부분이 윤리를 다루겠다는 건지도 잘 이해가 안 가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윤리위가 상당히 오히려 고민이 많을 거다 생각합니다.]
글쎄요. 윤리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예단할 수 없을 듯합니다. 다만, 윤리위가 징계 결정을 내린다면, 이 대표가 무작정 반발하긴 쉽지 않아보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어제) : 최고위에서 논의를 해서 결정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윤리위 결정을 최고위에서 수용하게끔 당헌·당규에 규정이 돼 있습니다. 최고위가 당헌·당규를 바꿀 방법은 없잖아요.]
윤리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 한동안 정치권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듯싶습니다.
< 권성동 중재안 '불발'…안철수 "국민의당 해체, 권한없다" vs 이준석 "희한한 답"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최고위원' 추천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죠. 권성동 원내대표가 중재에 나섰는데요. 한마디로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국민의당 대표 시절에 결정한 사안이고 지금은 국민의당이 해체됐기 때문에 본인이 그것을 결정할 권한이 없다. 최고위원 임명을 그대로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해서…]
안 의원이 추천한 두 사람, 국민의당 차원에서 결정이 이뤄졌다는 뜻이겠죠. 이제와 자신이 번복하긴 어렵다는 겁니다. 이 대표는 희한한 답변을 했다, 날을 세웠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안철수 대표가 희한한 답변을 하셨거든요. 무슨 국민의당이라는 당이 이제 없어졌기 때문에 본인은 이 결정을 되돌릴 수도 없고 이렇다, 이렇게 하는데 사실 이해가 안 가는 답변이기는 합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당 아니었냐, 꼬집은 걸까요? 다만 안 의원이 어떤 절차를 거쳐, 두 사람을 추천했는지는 사뭇 궁금하긴 합니다. 이 대표는 오늘도 정점식 의원은 안된다, 비토를 놨죠.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정점식 의원은 국민의힘 출신 의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그런데 저희가 2명을 최고위원을 받게 되면은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등 이런 절차가 필요한데 그런 걸 감내해가면서까지 국민의힘 출신 의원을 넣어야 되는 이유가 뭔지…]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한다라? 애초에 국민의당에서 2명을 추천받기로 했으니, 이건 이유가 안될 듯싶습니다. 왜 국민의힘 출신이냐? 그럼 국민의당 출신이었다면 무사통과였을까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국민의당 출신 현역 의원 중에서 추천이 있을 줄 알고 그래서 사실 현역 의원이 국민의당의 세 분인데 그중에 한 분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저희가 우려했거든요. 지도부에 오면은 좀 궁합이 안 맞을 것 같아가지고 저희가 이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습니다.]
이 대표의 입맛에 맞게 설정해 놓은 가이드라인이 있었나 봅니다. 안 의원이 '재고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니, 공은 다시 이 대표에게로 넘어갔는데요. 이번 전투에선 안 의원이 이긴 게 아닌가 싶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어제) : 당대당 통합을 했고 그렇게 또 약속을 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약속은 준수해야 된다는 것이 저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안철수 대표의 의중을 한번 다시 한번 확인해 보자라는 중재안을 냈던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대표가 나는 동의를 못 한다고 그런다면 2명을 다 임명을 해야죠.]
다만, 두 사람의 본격적인 주도권 전쟁은 이제 시작인 듯하죠. 오늘의 톡 쏘는 한마디 이렇게 정리합니다.
[EXO '으르렁' : 나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 너 물러서지 않으면 다쳐도 몰라]
조익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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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어제(16일) 귀국을 했다고 합니다.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죠.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 윤리위의 징계 논의에 속도가 붙을 걸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시종일관 "떳떳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는데요. 가장 낮은 징계인 "경고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미리 선언을 했습니다. 관련 논란을 조익신 멘토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 이준석 "경고도 받아들이기 어렵다"…이양희 윤리위원장 귀국, 징계 논의 '속도' >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난 13일) : 거의 6개월 가까이 저는 지금 고생하고 있거든요. 제발 좀 이거 좀 빨리 결론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희망사항이 조만간 이뤄질 듯싶습니다. 개인사정으로 외국에 나갔던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귀국을 했다고 하죠. 이 대표의 징계 논의, 이제 날짜를 잡는 일만 남은 겁니다.
이 대표 징계의 핵심 쟁점, 크게 두가지입니다. 실제로 성상납을 받았느냐? 그리고 증거 인멸 시도가 있었느냐? 여부입니다. 먼저, 성상납 의혹, 이 대표의 입장은 단호하죠. 한마디로 "없었다" 단언을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난 3일) : 저는 윤리위 개최되면 가서 제가 저는 공개회의하자고 할 겁니다, 윤리위. (공개회의하자고 할 것이다, 떳떳하고 문제없다 그 말씀이시죠?) 아니,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진짜 그런 거에 대해서 떳떳하지 않고 이런 게 있었으면은 소위 말하는 대로 강용석 후보 복당 받아주는 게 제일 편하죠, 저한테는.]
처음 성상납 의혹을 제기했죠. 강용석 변호사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 '회심'의 카드를 준비했는데요. 성접대를 한 당사자라고 주장한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 측근을 통해 윤리위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현재 구속된 상태지만, 귀휴 신청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직접진술로 이번 사태의 종지부를 찍길 원한다"는 말이 눈에 띕니다. 어쩌면, 이 대표와 김 대표, 양자대면이 이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대표는 김철근 정무실장을 통해 '성상납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죠. 김 실장이 성상납 의혹 제보자 장모 씨를 만나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건데요. 각서 내용은 이미 언론에도 공개가 된 상태입니다.
[김철근/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 (KBC '백운기의 시사1번지' / 지난 13일) : 월 7백만원 정도의 이자를 준다고 했기 때문에 3년 기간에 하는 거기 때문에 투자하는 사람으로서는 그게 정말 그렇게 정확히 지켜준다면 나쁜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는 게… (근데 궁금한 것은 왜 이준석 대표의 특보인 김철근 실장이 거기에다가 7억을 투자하겠다고 하느냐, 이거는 뭔가 다 이유가 있는 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는 건 상식이잖아요.) 엄중한 대통령선거 기간 중이었기 때문에 이런 가세연 같은 방송 내용이 예를 들어서 정규방송이나 언론이 받는 상황이 돼서는 안 된다라는 게 더 컸기 때문에… 문제는 뭐냐면 무슨 증거가 있어야 증거를 인멸하죠.]
글쎄요. 그렇게 좋은 투자 조건이었다면, 각서를 써줄 게 아니라 각서를 받았어야겠죠. 더욱이 유튜브에서 의혹을 제기한다고 해도, '팩트'가 없으면 받아 쓸 수 없습니다. 다만, 가로세로연구소가 관련 녹취 파일 가운데 일부를 공개하긴 했습니다.
[장OO/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의전 담당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 증거가 있어요? 아니면 같이 잔 애가 있어요? 마담이 있어요? 장부가 있어요?]
[김연기/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변호인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 맞습니다. 정확합니다.]
[장OO/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의전 담당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 예, 그건 제가 다 갖고 있어요. 그건 다 내가 뺏어갖고 갖고 있다고요 다. CCTV든 뭐든 이런 거 다 있는 거는 내가 나 혼자 갖고 있는 거예요.]
[김연기/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변호인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 아, 잘하셨습니다. 저는 사실확인서 이 내용 믿고 이렇게 의견서를 써서 제출을 하겠습니다.]
[장OO/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의전 담당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 그럼요. 그 얘기만 해 주세요. 누구냐, 정무실장님이나 의원들한테 딱 얘기하세요. 나는 의리 지키니까 그쪽도 의리 지키라고.]
정무실장은 의리를 지켜라? 무슨 의미로 한 이야길까요? 관련 질문, 이 대표에게도 이어졌죠.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어제) : (성상납 사건 의혹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해명하라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윤리위와 경찰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사안이기 때문에 그건 뭐 지켜보시죠.]
윤리위와 수사를 통해 밝혀질 문제다,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장 윤리위의 판단, 과연 이 대표가 순순히 받아들일까 싶습니다. "경고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윤리위를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경고는 가장 낮은 단계의 징계인데요. 어떤 징계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거겠죠.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도대체 어떤 부분이 윤리를 다루겠다는 건지도 잘 이해가 안 가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윤리위가 상당히 오히려 고민이 많을 거다 생각합니다.]
글쎄요. 윤리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예단할 수 없을 듯합니다. 다만, 윤리위가 징계 결정을 내린다면, 이 대표가 무작정 반발하긴 쉽지 않아보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어제) : 최고위에서 논의를 해서 결정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윤리위 결정을 최고위에서 수용하게끔 당헌·당규에 규정이 돼 있습니다. 최고위가 당헌·당규를 바꿀 방법은 없잖아요.]
윤리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 한동안 정치권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듯싶습니다.
< 권성동 중재안 '불발'…안철수 "국민의당 해체, 권한없다" vs 이준석 "희한한 답"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최고위원' 추천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죠. 권성동 원내대표가 중재에 나섰는데요. 한마디로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국민의당 대표 시절에 결정한 사안이고 지금은 국민의당이 해체됐기 때문에 본인이 그것을 결정할 권한이 없다. 최고위원 임명을 그대로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해서…]
안 의원이 추천한 두 사람, 국민의당 차원에서 결정이 이뤄졌다는 뜻이겠죠. 이제와 자신이 번복하긴 어렵다는 겁니다. 이 대표는 희한한 답변을 했다, 날을 세웠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안철수 대표가 희한한 답변을 하셨거든요. 무슨 국민의당이라는 당이 이제 없어졌기 때문에 본인은 이 결정을 되돌릴 수도 없고 이렇다, 이렇게 하는데 사실 이해가 안 가는 답변이기는 합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당 아니었냐, 꼬집은 걸까요? 다만 안 의원이 어떤 절차를 거쳐, 두 사람을 추천했는지는 사뭇 궁금하긴 합니다. 이 대표는 오늘도 정점식 의원은 안된다, 비토를 놨죠.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정점식 의원은 국민의힘 출신 의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그런데 저희가 2명을 최고위원을 받게 되면은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등 이런 절차가 필요한데 그런 걸 감내해가면서까지 국민의힘 출신 의원을 넣어야 되는 이유가 뭔지…]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한다라? 애초에 국민의당에서 2명을 추천받기로 했으니, 이건 이유가 안될 듯싶습니다. 왜 국민의힘 출신이냐? 그럼 국민의당 출신이었다면 무사통과였을까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국민의당 출신 현역 의원 중에서 추천이 있을 줄 알고 그래서 사실 현역 의원이 국민의당의 세 분인데 그중에 한 분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저희가 우려했거든요. 지도부에 오면은 좀 궁합이 안 맞을 것 같아가지고 저희가 이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습니다.]
이 대표의 입맛에 맞게 설정해 놓은 가이드라인이 있었나 봅니다. 안 의원이 '재고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니, 공은 다시 이 대표에게로 넘어갔는데요. 이번 전투에선 안 의원이 이긴 게 아닌가 싶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어제) : 당대당 통합을 했고 그렇게 또 약속을 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약속은 준수해야 된다는 것이 저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안철수 대표의 의중을 한번 다시 한번 확인해 보자라는 중재안을 냈던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대표가 나는 동의를 못 한다고 그런다면 2명을 다 임명을 해야죠.]
다만, 두 사람의 본격적인 주도권 전쟁은 이제 시작인 듯하죠. 오늘의 톡 쏘는 한마디 이렇게 정리합니다.
[EXO '으르렁' : 나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 너 물러서지 않으면 다쳐도 몰라]
조익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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