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다음달 솔로 활동 스타트를 끊는다. [사진 빅히트 뮤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방탄소년단(BTS)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찐 방탄회식’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 언급된 멤버들의 개별 활동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개별 활동에 대한 팬덤의 호응이 어느 정도일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솔로 활동 첫 주자는 제이홉이다. 제이홉은 다음달 31일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주 페스티벌(7월 28~31일)에서 처음으로 ‘나 홀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이홉은 페스티벌 마지막 날 피날레를 장식한다.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롤라팔루주는 30년 역사의 음악 페스티벌로 한국 가수가 메인 스테이지를 장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소속사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전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방탄소년단(BTS) 솔로 활동 첫 주자는 제이홉이다. 다음달 31일 룰라팔라주 페스티벌 메인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 빅히트 뮤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제이홉은 이 무대에서 솔로 앨범 수록곡을 선보일 전망이다. ‘찐 방탄회식’에서 제이홉은 “개인 활동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기조 변화를 뜻한다. 방탄소년단이 챕터2로 가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제부터 믹스테이프(비정규 앨범)가 아니라 정식 솔로 앨범으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데뷔 초부터 BTS 앨범 타이틀곡과 수록곡의 작사ㆍ작곡에 참여해 왔다. 지난 2018년 3월 발매한 그의 첫 번째 솔로 믹스테이프 ‘홉 월드’(Hope World)는 빌보드200 차트에서 38위, 빌보드 톱 랩 앨범 차트 19위에 올랐다.
제이홉 외에도 올해 중 멤버 2~3명이 추가로 솔로 앨범을 낼 전망이다. 랩몬스터(RM)와 슈가, 정국 등이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지만, 발표 순서는 불분명하다. 그룹 막내인 정국이 “슈가 형 다음엔 내가 나선다”고 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RM-슈가-정국, 혹은 슈가-정국-RM 순이 될 가능성이 있다.
각 솔로 앨범에 대한 호응이 BTS 단체 앨범만큼 좋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회사를 통한 입장문으로 솔로 활동을 통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소통을 시도했다는 점을 팬덤은 진정한 배려라고 받아들이고 있다”며 “솔로 활동에 대한 화답(기대 이상의 앨범 매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분명 주주에 대한 배려는 부족한 방식이지만 BTS의 진정한 롱런을 위해 필요한 요소가 팬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
BTS 단체 일정, 음악방송과 자체 예능
현재 공개된 단체 일정은 국내 음악방송 출연뿐이다. 이미 사전 녹화를 마친 엠넷 ‘엠카운트다운’(16일), KBS2 ‘뮤직뱅크’(17일), SBS ‘인기가요’(19일)에 출연해 ‘옛 투 컴’(Yet To Come)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BTS 유튜브 채널 자체 예능인 ‘달려라 방탄’도 계속 제작한다. 다만 어느 정도 빈도로 공개할지는 불분명하다.
당초 지난 10일 공개된 9주년 기념 앨범 ‘프루프’로 서울 콘서트와 월드투어가 예상됐지만 현재로써는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유안타증권은 BTS가 하반기 단체 투어를 하지 않을 경우 기존 연간 추정치보다 매출 약 25% 감소, 영업이익 약 33% 감소를 예상했다.
하이브가 개발한 모바일 퍼즐 게임 '인더섬 with BTS'. 방탄소년단이 주인공이고 개발에도 참여했다. [하이브 홈페이지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단체 활동은 아니지만, 오는 28일엔 BTS가 주인공이고 개발에도 참여한 모바일 퍼즐 게임 ‘인더섬 위드 BTS’가 공개된다. BTS는 이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을 지난 4월부터 유튜브에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BTS가 섬에 놀러가 하고 싶은 활동과 선호하는 패션, 헤어스타일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뷔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인더숲:우정여행’(JTBC)이 다음 달 방영될 예정이다. 뷔와 그의 절친인 박서준, 픽보이, 최우식, 박형식 5명이 3박4일 여행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4회에 걸쳐 보여준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