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BTS 개별활동 나서 |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선언에 BTS 소속사 하이브[352820] 주가가 16일 장 초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날보다 2.07% 내린 14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14% 내린 13만9천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이브 주가는 전날 BTS 음악 활동 중단 선언에 24.87% 급락한 14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13만9천원까지 밀리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14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BTS는 지난 14일 오후 올린 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에서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이에 증권사들도 하이브의 실적 감소를 예상해 목표가를 낮춰 잡고 있다.
현대차증권[001500]은 이날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종전 40만원에서 28만5천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BTS 완전체 활동 종료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지며 하반기 투어가 사실상 힘들어진 점을 반영한다"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천240억원에서 2천253억원으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도 목표가를 44만원에서 31만원으로 낮추며 "BTS 그룹 활동 불확실성을 반영해 음악 부문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최근 매크로(거시) 불확실성을 고려해 플랫폼 부문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하향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날에도 하나금융투자가 하이브의 목표가를 43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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