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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하이브 목표주가 29%↓"…BTS 여파로 영업익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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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완전체에서 개인활동 체제로 전환

뉴스1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사옥 모습. 2022.6.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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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현대차증권은 글로벌 보이그룹 BTS(방탄소년단)가 완전체 활동을 종료한 것과 관련 소속사 하이브 목표주가를 29% 내렸다.

16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하이브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28만5000원으로 2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BTS 완전체 활동 종료가 당초 예상보다 6개월 앞당겨진 점이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투어가 사실상 힘들어진 점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240억원에서 신규 2253억원으로 동일폭 하향 조정한 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BTS 입대에 따른 실적 공백은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음반 같은 경우 유닛·솔로 활동 병행만으로도 연간 800만장 이상이 가능해 지난해 판매량의 9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공연도 현재 시점에서 커버 비율을 계산하기는 이르다"면서도 "빅뱅 솔로의 글로벌 모객력만 감안해도 BTS 유닛·솔로 투어 시 그 이상의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기준 G-DRAGON(권지용), 태양, 대성 등 빅뱅 솔로의 글로벌 모객력은 합산 96만명이다.

한편 전날 BTS가 완전체 활동 중심에서 개인활동 체제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브 주가는 24% 급락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공백이 불가피해지며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었다"며 "현실적으로 투어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져 관련 매출 2000억~2500억원은 즉각 하향 조정이 필요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실적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익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실적은 BTS 유닛·솔로 활동량과 세븐틴,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성장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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