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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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BTS가 완전체 활동 중심에서 개인 활동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하면서 하반기 실적 공백이 불가피해지며 하이브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됐다”면서 “4분기를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글로벌 투어로 연내 60만명 모객을 예상했는데, 현실적으로 투어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져 관련 매출 2000~2500억원은 즉각적인 하향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1% 증가한 5182억원, 영업이익은 194.2% 증가한 824억원으로 각각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매출 급증은 BTS 6월 신보, 세븐틴·TXT의 5월 신보, 그리고 르세라핌 데뷔 앨범 등이 연달아 흥행하며 분기 전사 음반판매량이 875만 장에 달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공연도 4월 BTS 라스베가스 공연, 5월 세븐틴 사이타마 아레타 팬미팅 등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BTS 입대에 따른 실적 공백은 시장 우려만큼 과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음반의 경우 유닛·솔로 활동 병행 만으로 연간 800만 장 이상이 가능해 2021년 판매량의 90% 이상 커버가 가능하다”면서 “아울러 공연도 현 시점에서 커버 비율을 계산하기는 이르지만 빅뱅 솔로의 글로벌 모객력만 감안하더라도 BTS 솔로·유닛 투어 시 그 이상의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김효선 기자(hyos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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