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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BTS '활동 중단 선언' 파장…"K팝 육성 돌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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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BTS의 그룹 활동 중단 소식에 소속사 하이브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BTS는 세계 무대에서 각종 음악상을 휩쓴 건 물론이고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컸는데 BTS의 공백이 K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BTS가 그룹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직후 CNN을 비롯한 외신들은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CNN 보도 : 케이팝 슈퍼스타 BTS 이야기인데요, 휴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해체는 아닙니다.]

제이홉이 조만간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등 멤버들이 차례로 개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지만, 팬 클럽 아미 커뮤니티는 아쉬움과 슬픔으로 가득했습니다.

휴식의 필요성과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당장 소속사 하이브의 주가는 어제 24%나 급락했습니다.

BTS의 공백이 K팝 시장의 혼란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BTS는 올 상반기 로스앤젤레스와 서울, 라스베이거스 등 총 11회 공연으로 45만 8천 관객을 모았습니다.

빌보드 측은 전체 수익을 950억 원 안팎으로 추정했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BTS 공연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최대 1조 2천억 원에 이를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BTS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계속될 것인 만큼 타격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영대/음악평론가 : 각 멤버들이 아주 큰 격차를 보이지 않고, 굉장히 고른 개인 팬덤을 구축하고 있거든요. K팝 전체 팬덤지형에서 나쁜 타격을 주리라 생각하는 건 기우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다만, BTS의 지적대로 쉴 새 없이 경쟁으로 내모는 K팝 아이돌 육성 시스템은 돌아볼 필요가 있단 지적입니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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