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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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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선언…"휴식 · 개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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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을 잠정중단한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서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당분간 개별 활동으로 2막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BTS의 유튜브 공식채널에 회식 영상이 올라온 건 2018년 이후 4년 만이었습니다.

허심탄회한 대화 속에 진지한 이야기들이 시작됐습니다.

[RM/방탄소년단 : K-POP이라는 것도 그렇고 아이돌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를 않는 것 같아요. 계속 뭔가를 찍어야 되고 계속 뭔가를 해야 되니까.]

그러다 보니 BTS의 정체성이 흔들리게 됐다는 것입니다.

[RM/방탄소년단 : ON,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던 느낌이었는데 그 뒤에 버터랑 퍼미션투댄스 이런 거 하면서는 저는 이제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멤버들의 결론은 재충전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였습니다.

[슈가/방탄소년단 : 근데 지금 쥐어짜는 거랑 8년 전 7년 전 쥐어짜는 거랑은 너무 달라. 그때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스킬적으로 부족하니까 쥐어 짜낸 느낌이었고 지금은 진짜 할 말이 없어.]

다만 팀의 해체가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슈가/방탄소년단 : 우리가 뭐 해체한다는 것도 아니고….]

[RM/방탄소년단 : 그러니까. 저희가 나중에 또다시 제대로 모였을 때 그때 진짜 멋있게 보여 드릴게요. 달려라 방탄으로.]

CNN을 비롯한 외신들은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CNN 보도 : 케이팝 슈퍼스타 BTS 이야기인데요, 휴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해체는 아닙니다.]

일본의 한 문화 평론가는 BTS의 결정에 대해 병역 문제도 중요한 요인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멤버들이 조만간 개별활동을 예고했지만, 팬 클럽 아미 커뮤니티는 아쉬움과 슬픔으로 가득했습니다.

휴식의 필요성과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박지인,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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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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