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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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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연저점…BTS 단체활동 중단에 하이브 급락[오늘의 증시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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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스피 지수가 2,447.38로 거래를 마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김창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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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45.59포인트(1.83%) 떨어진 2447.3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440대로 내려앉은 것은 2020년 11월9일(2447.20)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54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60억원, 736억원을 순매수했다.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은 낙폭이 더 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4.17포인트(2.93%) 하락한 799.41에 마감했다. 코스닥이 800선을 내준 것은 2020년 10월 30일(792.65)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미 연준은 현지시간 15일 오후 2시(한국시간 16일 오전 3시)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94%), LG에너지솔루션(-1.52%), SK하이닉스(-1.21%), 삼성전자우(-2.45%), NAVER(-3.36%), LG화학(-0.53%), 삼성SDI(-0.56%), 카카오(-5.09%)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7%), 현대차(1.46%)는 상승했다.

■BTS 단체 활동 중단 소식에 하이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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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활동 중단 선언에 소속사 하이브(HYBE)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15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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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체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하이브 주가가 급락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날보다 4만8000원(24.87%) 떨어진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BTS는 전날 유튜브 ‘찐 방탄회식’을 통해 단체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2013년에 데뷔한 이후 9년 만이다. 단체 활동을 중단하는 이유로는 개인적 성장에 대한 아쉬움을 꼽았다. 팀 리더 RM은 “K팝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며 “계속 뭔가를 찍어야 하고 해야 하니까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BTS는 이후 멤버별로 개별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는 BTS의 입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목표주가를 기준 43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낮춰잡았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는 2023년 초 BTS 전원이 입대한다는 가정”이라며 “입대 시 하이브의 2023년 BTS 관련 매출 감소분은 약 75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화물연대 파업 철회에 현대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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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공공운수노조 등 시민사회단체가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앞에서 ‘국민안전 위한 화물 안전운임 전면 확대 촉구! 새 정부 국민안전 역행 규탄! 시민사회 촛불 문화제를 열고 있다./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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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2500원(1.46%) 오른 1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이던 화물연대가 국토교통부와 협상을 타결하고 7일 만에 파업을 철회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양측은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는 필요한 부품이 제때 들어오지 않아 한때 생산라인 가동률이 50%까지 떨어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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