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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과외를 받던 미성년자 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서울의 한 사립대 재학생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13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스터디카페에서 자신에게 과외를 받던 중학생 B군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A씨는 B군의 명치를 주먹으로 여러차례 가격했다. 이어 카페 안과 건물 내 계단 에서 50여분에 걸쳐서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실제 당시 현장 CCTV에 담긴 폭행 장면만 해도 총 20여분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아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폭행 이후 불안 증세를 보여 현재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전에도 B군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문제가 된 CCTV 영상 외에도 A씨의 학대 장면이 포착된 다른 CCTV 영상을 여러 개 확보했다.
B씨 가족은 법원에 A씨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했고, 경찰은 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를 위해 A씨의 접근금지 조치와 B군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에 대해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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