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봉주 화물연대 본부위원장·박상길 공공운수노조위원장 등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품목 확대 법제화를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물노동자 생존권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09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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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14일 간담회를 가지며 노력을 지속했다"며 "어제는 여야 2+2 회동을 제안한바 다행히 밤늦게 정부와 화물연대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고통 받는 화물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이번 합의가 미봉책에 그치지 않도록 국회에서 입법을 통해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 국회의 시간이다. 민주당은 민생우선실천단을 구성하고 화물노동자생존권보호팀을 발족했다"며 "마침 품목 확대와 관련해 법안을 준비하는 진성준 의원이 팀장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천단을 중심으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위한) 실질적 노력을 해나가겠다"며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토부와 화물연대 합의 이행을 위해 국회의장 선출을 비롯한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봉주 화물연대 본부위원장은 "총파업은 유보된 것이고 국회에서 일몰제 폐지 법안이 통과하고 전품목 모든 화물노동자로 확대할 때까지 현장·국회에서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국토부는 합의가 이뤄진 뒤부터 집단 농성 철회에만 초점을 맞추는데 의미를 축소하려는 태도가 아닌지 의심된다"며 "소관부처로서 관련법 개정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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