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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문제”…BTS 활동중단에 日전문가 분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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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4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서 ‘찐 방탄회식’ 영상을 통해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2.6.14 방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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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칼럼니스트가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배경으로 병역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한국은 소프트파워(문화·예술의 힘)를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마쓰타니 소이치로 씨는 15일 칼럼을 통해 BTS가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솔로 활동을 하겠다고 밝힌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병역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BTS의 활동 중단도 병역 문제에 대한 큰 진전이 없는 가운데 발표됐다”며 “이미 30살인 진은 올해 안으로 입영이 불가피하다”고 적었다.

BTS 맏형 진은 1992년생이다. 지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됐다.

마쓰타니 씨는 그룹 활동 중단 기간이 멤버들의 병역 상황에 따라 1년에서 5년까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K팝 그룹에 병역 문제는 큰 장애물이었다”며 “신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등 과거의 인기 그룹이 군 복무로 한때 인기가 꺾였던 것은 틀림없다”고 평했다.

또한 한국 국회와 사회가 소프트파워인 스타들에 대한 병역 문제에 어떤 판단을 내리는가가 소프트파워 정책의 향방을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 연예계와 정부가 K팝의 세계화를 지향한다면 이번에 BTS를 어떻게 하는가가 전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신문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4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서 ‘찐 방탄회식’ 영상을 통해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2.6.14 방탄TV


서울신문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4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서 ‘찐 방탄회식’ 영상을 통해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2.6.14 방탄TV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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