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현장 찾은 박홍근 "정부, 유능함 입증해야"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the30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3기 원내대표단-정책위 소속 의원들이 15일 오전 물가폭등 점검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서울 영등포구 농협하나로마트 여의대방로점을 찾아 점검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6.15.

더불어민주당이 고물가 시대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물가현장을 찾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 농협하나로마트를 찾았다. 상인들을 만난 박 원내대표는 "고물가 때문에 국민 걱정이 커서 민생우선실천단 첫 방문으로 왔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실천단 의원들과 함께 마트를 둘러보며 물건 가격들을 살폈다. 야채, 과일 코너에서는 배추와 무를 들어보이며 가격을 살피기도 했다.

간담회장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정말 조금 더 책임있게 이 상황을 잘 대처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며 "국회에 몸담고있는 민주당도 이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3기 원내대표단-정책위 소속 의원들이 15일 오전 물가폭등 점검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서울 영등포구 농협하나로마트 여의대방로점을 찾아 정육코너 직원으로부처 육류가격에 대해 듣고 있다. 2022.06.15.

박 원내대표는 "보다 선제적인 능동 대응으로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경쟁을 해야한다"며 "소통을 통해 물가안정 대책을 만들고 현장 목소리에 기반해 필요한 정책적 입법을 함께 고민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통계상 물가가 5~6% 올랐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물가는 대략 20~30% 올랐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서민경제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위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물가의 급격한 인상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정부가 이럴 때 유능함을 입증해야 하고 여야가 협조해서 급한 불을 꺼야하는데 당장 정부가 내놓는 대책이 마땅치 않아 보여서 걱정이 크다"고 했다.

이어 "정부에 제안할만한 정책적 제안이 뭔지 검토하겠다"며 "정책위 차원에서 내부적인 안을 마련해보고 생활하면서 겪는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정책적으로 제시하고 정부에 촉구해서 관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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