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골프 KLPGA

40년 전 구옥희를 호출한 박민지, KLPGA 대기록 도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박민지. /KLPG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요즘 대세 박민지(24)가 40년 전 전성기를 누리던 한국의 전설적인 여자골퍼 고(故) 구옥회를 추억하게 하고 있다. 그는 구옥희가 세웠던 한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를 위해 결전의 무대에 선다.

박민지는 16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막을 올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이 대회가 주목받는 것은 박민지의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 성공 여부 때문이다. 박민지는 앞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클래식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등 두 차례 대회에서 각각 2연패에 성공했다.

한 시즌 두 차례 타이틀 방어는 역대 네 번째다. 이를 넘어 한국여자오픈까지 거머쥐면 40년 전인 1982년 당시 수원오픈·동해오픈·KLPGA 선수권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한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대회 코스는 박민지에게 반갑다. 작년과 같은 레인보우힐스CC인데 이곳에서 대회 2라운드부터 선두에 올라 한국여자오픈 54홀 최소타 기록(201타)을 수립했다. 3라운드에서는 8언더파 64타라는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그렇게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271타)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7월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릴 예정인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4차례 타이틀 방어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된다.

박민지는 이미 한국여자오픈을 넘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의욕에 찬 출사표를 던졌다.

박민지는 나란히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박성현·고진영·최혜진 등을 잇는 KLPGA 요즘 대세다. 지난해 시즌 6승을 거둬 다승·상금왕·올해의 선수상 등 주요 개인상을 싹쓸이했다. 올해도 박민지는 현재 시즌 상금순위 1위, 대상 포인트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박민지에 대항할 선수로는 박지영(26), 정윤지(22), 홍정민(20), 조아연(22), 장수연(28), 성유진(22) 등이 꼽힌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