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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단체 활동 중단 소식에 하이브 주가 2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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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방탄소년단 | 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체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하이브 주가가 급락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날보다 4만8000원(24.87%) 떨어진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27.98% 하락한 13만9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이브 주가가 장중 14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0년 10월 15일 상장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BTS는 전날 유튜브 ‘찐 방탄회식’을 통해 단체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2013년에 데뷔한 이후 9년 만이다. 단체활동을 중단하는 이유로는 개인적 성장에 대한 아쉬움을 꼽았다. 팀 리더 RM은 “K팝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며 “계속 뭔가를 찍어야 하고 해야 하니까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BTS는 이후 멤버별로 개별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는 BTS의 입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목표주가를 기준 43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낮춰잡았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는 2023년 초 BTS 전원이 입대한다는 가정”이라며 “입대 시 하이브의 2023년 BTS 관련 매출 감소분은 약 75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단체활동 잠정중단 및 월드투어 관련 불확실성으로 실적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솔로 앨범 만으로 100만장 이상 판매가 가능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어 하이브의 다른 아티스트 성장과 함께 음반 판매량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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