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 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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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외신도 이를 집중 보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BANGTANTV'(방탄티비) 채널에 '찐 방탄회식' 영상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데뷔 후 9년 간의 소회를 전하며 당분간 단체 활동을 중단하고 솔로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15일 BBC, 워싱턴 포스트, 빌보드, 뉴욕 타임스 등 외신들은 일제히 ‘방탄소년단이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솔로를 선언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걸었다.
뉴욕 타임스는 "10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는 개인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시간은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들의 삶 속에서 약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방탄소년단이 그룹 활동을 중단한다는 것은 팬들에게 충격적이다. 원디렉션은 2016년 1월 이후로 무기한 활동을 중단했고 엔싱크는 2002년부터 쉬고 있다”라며 방탄소년단의 긴 공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빅 타임 러쉬, 조나스 브라더스, 폴 아웃 보이 등이 그룹 활동을 중단했다 다시 돌아온 것을 예로 들며 “방탄소년단의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슈가는 ‘우리가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개인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혀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을 놀라게 했다”면서 ‘어떤 메시지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가 변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어떤 그룹인지 모르겠다’ 등 멤버들이 단체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한 이야기들을 보도했다. 아울러 ‘어떤 멤버의 솔로를 보고 싶은지 알려 달라’라고 투표를 부쳐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결정에 깜짝 놀랐다면서도 이들을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빠른 시간 내에 돌아오길 바란다”, “힘든 결정했다. 재충전해서 반드시 돌아오길”,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기대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 트위터에 '#ARMYFOREVER'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방탄소년단을 응원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13일 싱글 앨범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데뷔해 올해 9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지난 10일 새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했으며 이 앨범으로 단체 활동의 1막을 내린다. 멤버들은 당분간 개인의 성장에 몰두하며 솔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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