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 여사 이미 사고났다…공적 관리해야" 지인 논란 직격

2년 뒤 총선 출마 물음에는 "일선 복귀 없어"

박지원 전 국정원장.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외활동으로 여러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미 사고가 나고 있다며 제2부속실을 설치해 제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김건희 여사의 부속실은 반드시 만들어야지 왜 안 만드는지, 이건 반드시 사고가 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미 사고가 붙었다"며 "대통령 내외분이 어떻게 사적 생활이 있느냐. 철저히 공적으로, 제도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여사가) 봉하에 간 것 얼마나 잘하셨느냐. 그런데 거기에 동행한 사람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또 김 여사 팬카페 회장이 시민단체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모금을 하겠다 하니 비난을 하고 이렇게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정치인으로는 복귀해도 전면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년 뒤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제가 일선에 나설 일은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안에서) 싸우지 말고 야당답게 싸우면서 일하고 새마을정신으로 돌아가 볼 것을 얘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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