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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물가 충격, 무역수지 악화의 주요인은 '고유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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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25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경유가 리터(L)당 2,000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경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2001.87원이며,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은 통계가 집계된 2008년 4월 이후 처음이다. 2022.5.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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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5일 5월의 물가 충격과 무역수지 악화의 주요인은 고유가라며 변동성 완화 시 매크로 노이즈 방어력을 가진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 후 긴축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는 연중 저점을 기록했다"며 "금융시장은 6, 7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물가 정점론을 무너뜨린 것은 주거비, 휘발유 및 식료품 가격 상승 등이 주를 이뤘다"며 "미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5달러를 돌파했고 고유가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계절정 수요 증가와 유가 흐름을 고려했을 때 한국 수입금액 중 연료 비중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는 무역수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기업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유가는 밸류에이션과 이익 양쪽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 하락을 확인하기 전까지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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