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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담배 냄새가 왜 이렇게 나지?'…딱 걸린 상습 음주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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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습적인 음주운전과 교통사고로 수배를 받고 있던 40대 남성이 또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택가 창고에 숨어 담배를 피우다가 담배 냄새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UBC 신혜지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 차량 통행이 많은 왕복 4차선 도로입니다.

골목길에서 나온 검은색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을 하려던 순간 직진하던 SUV 차량과 부딪힙니다.

그런데 잠시 후 가해 차량의 운전자가 비틀거리며 주택가로 사라집니다.

사고 직후 남성은 도로가에 차를 버리고 인근 주택가 골목으로 도주했습니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40대 운전자 A 씨는 200m 떨어진 주택가에 몰래 숨어 있다가 30분 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택가의 한 창고에서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을 수상히 여긴 발령 5개월 차 새내기 경찰의 활약 덕분이었습니다.

[전찬주/울산울주경찰서 온양파출소 : 처음에는 인기척이 없어서 혹시나 잘못 짚었나 생각을 했지만, 다시 한번 안쪽의 인기척을 살피기 위해서 몸을 가까이 댔을 때 안쪽에서 담배 냄새가 새어 나왔습니다. 그때 안에 사람이 있구나 판단하게 됐습니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 취소 수준.

경찰 조사 결과 음주운전과 교통사고로 이미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UBC 신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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