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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서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전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데뷔 9년 만입니다. 대신 멤버들의 솔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전망인데요. 오늘(15일) 아침&, 이도성 기자에게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오늘 이 소식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단체 활동은 왜 잠정 중단하는 건가요?
[기자]
팀으로서 보다는 개인으로서의 성장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어제 BTS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밝혔는데요.
멤버들이 술잔을 기울이면서 마음속 이야기를 터놓는 방식으로 촬영됐는데요.
지난 9년간 겪은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RM/방탄소년단(BTS) : 아이돌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 것 같아요. 내가 아침에 헤어·메이크업하고 뭐하고 뭐하면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멤버들을 위해 완전체 활동에 쉼표를 찍겠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각자 시간을 가지면서 경험을 쌓고 성장해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국/방탄소년단(BTS) : 지금보다 더 나은 7명이 돼 있을 거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BTS는 지난 10일 챕터 1을 정리하는 앨범 '프루프'를 발표했는데, 결국 팀 활동을 잠시 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던 셈이었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어떤 활동을 보여주는 건가요?
[기자]
일단 자체 콘텐츠 촬영과 공개는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완전체 모습도 여전히 볼 수 있는 건데요.
솔로 활동은 그동안 비정규 음반으로 해왔지만 이제는 정규 앨범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첫 주자는 제이홉입니다.
[제이홉/방탄소년단(BTS) : 나를 이제 시작으로 하긴 하지만, 각자가 준비하고 있고 다들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시작점이 되게 중요한 것 같고.]
[진/방탄소년단(BTS) : 나도 곡 받고 여러 개 준비하고 있는데 이 친구들의 다 예정된 시기들이 있으니까 나는 아마 가장 마지막에 내지 않을까. 먼저 앞길을 잘 닦아 주시면.]
BTS는 K팝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고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두 곳을 석권하며 신화를 썼습니다.
최전성기에서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전 세계 음악계에 미칠 파장과 팬들의 아쉬움도 커질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축구 이야기로 넘어가죠. 어제 우리 축구대표팀이 이집트와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6만 축구 팬 눈앞에서 시원한 골 잔치를 보여줬네요?
[기자]
경기 휘슬이 울린 직후에는 이집트 미드필더들이 중앙에서 패스를 끊어내면서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하는 듯했는데요.
그래도 빠른 시간 안에 골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첫 골의 주인공은 황의조였습니다.
전반 16분, 김진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깔끔하게 넣었는데요.
두 번째 골은 머리로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22분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황의조가 머리로 흘려주자 김영권 몸을 던져 집어넣었습니다.
전반이 끝나기 전 이집트에 한 골 내주긴 했지만 후반에도 축포가 터졌습니다.
교체 출전한 조규성이 후반 39분 감아 차기 슛으로 이집트 골문을 뚫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권창훈이 마지막 네 번째 골까지 넣으면서 A매치 4연전을 2승 1무 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저는 주장 손흥민 선수 골도 기대했는데 나오진 않았네요.
[기자]
손흥민은 최전방이 아닌 2선에서 활동하면서 대표팀을 이끌었습니다.
직접 마무리하기보다는 공의 흐름부터 관여하면서 대표팀의 중원 장악력이 커졌습니다.
황의조의 첫 골도, 두 번째 김영권의 골도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네 차례 평가전을 치르면서 왼쪽 날개, 전방 원톱 공격수, 투톱 스트라이커로 다양하게 변신했는데요.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벤투 감독의 손흥민 활용폭도 넓어지게 됐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이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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