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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신할 새이름, 시간 더 갖기로…"당분간 용산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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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박소연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기업인들이 공정과 상생을 통한 신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보원 삼흥열처리 대표, 구광모 LG그룹 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석열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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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대통령실이 '용산 시대'를 맞아 기존 청와대를 대신할 새로운 이름을 물색했지만 최종 확정하지 못했다. 폭넓은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시간을 두고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대신 당분간은 그동안 일반적으로 불리던 '용산 대통령실'이란 명칭을 사용할 예정이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통실새이름위원회는 오늘 최종회의를 열고 2시간 가까이 논의한 결과 새 명칭을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이름위원회는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 등 5개의 대통령실 새 이름 후보작을 놓고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는 등 관련 논의를 해왔다.

강 대변인은 "5개 후보작 중 과반 득표한 후보작이 없는 데다 각각의 명칭마다 부정적 의견이 있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60여년간 사용한 '청와대'의 사례에 비쳐 볼 때 성급히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합당한 명칭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더 갖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당분간 새 명칭 대신 '용산 대통령실'이란 명칭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최종 당선작은 없지만 공모와 선호도 조사에 참여해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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