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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의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이 문을 연다.
목포시는 오는 22일 오후 6시 해안로 옛 목포세관 야외 주무대에서 목포미식문화갤러리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개관식에서는 개관 퍼포먼스를 비롯해 '서도밴드'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미식문화갤러리는 목포항국제여객선터미널 앞 옛 목포세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목포세관은 지난 1897년 10월 1일 목포개항과 동시에 해관(海關)이라는 명칭으로 관세업무를 시작했으며, 1907년 세관(稅關)으로 개칭한 뒤 1908년 목포진에서 지금의 장소로 이전했다. 이후 1968년 삼학도 이전 전까지 관세업무를 수행했다.
이 같은 역사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6월 옛 목포세관 본관 터와 세관창고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목포시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미식문화갤러리는 큰 창고, 작은창고, 야외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큰 창고는 9미(味)를 중심으로 한 목포 음식 체험, 쿠킹클래스, 외식 창업교육 등 음식을 주제로 한 미식문화공간이다.
작은 창고는 목포 개항 및 세관의 역사를 선보이는 역사전시관과 함께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스마트 관광플랫폼으로 조성됐다.
야외공간은 본관 터를 노출 전시해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문화예술 공연과 쉼터 등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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