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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당선인 "세종시 특수성 반영해 세종보 존치해야"

연합뉴스 이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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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당선인 "세종시 특수성 반영해 세종보 존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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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래 행복청장과 만나 존치 필요성 역설…시정 4기 현안 협조 당부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연합뉴스 자료사진]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14일 "금강 세종보는 도심 내 친수공간 마련을 위해 4대강 살리기 사업 이전에 수립된 계획에 따라 설치된 시설인 만큼 존치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날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세종보는 홍수 예방과 수질 개선 등을 위해 추진한 4대강 살리기 사업과는 설치 목적이 전혀 다르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금강의 자연성 회복과 수질 오염 방지 등을 위해 지난해 1월 세종보 해체를 결정했다.

최 당선인은 이어 "세종보가 해체되면 수량과 수 면적 감소로 인한 시민 삶의 질이 떨어지고 수력발전 중단과 용수 부족 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멀쩡한 보를 철거하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별도의 취수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것은 올바른 의사결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복청은 행복도시 기본·개발계획에 세종보를 포함하고, 세종보 해체를 결정한 환경부에 대한 대응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세종보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보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세종시의 불합리한 도시교통체계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교통운영체계와 신호체계,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고 주·정차 공간을 확보하는 등 도시교통체계 전반에 대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당선인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되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자"고 행복청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상래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기본·개발계획상 세종시에 수중보 설치가 포함된 게 맞다"며 "다만 환경부가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에 관한 사항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세종시 도시교통체계의 전면 개편 필요성에 대해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최 당선인은 이날 오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미래전략도시 세종'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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