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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LOL ‘쵸비’ 정지훈과 계약 연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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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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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 젠지 프로팀의 미드라이너 ‘쵸비’(Chovy) 정지훈(사진) 선수와 내년 11월까지 함께하는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쵸비와 계약 연장한 e스포츠 팀은 젠지가 최초다. 2018년 그리핀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쵸비는 DRX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거쳐 올해 스프링 스플릿부터 젠지의 미드라이너로 활약 중이다.

쵸비는 뛰어난 경기력과 게임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2018년 ‘롤 케스파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리그 오브 레전드 코리아 챔피언스 코리아’(LCK) 첫 출전 이후 주요 대회에서 7회 이상 4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Player of the Split)을 수상하기도 했다.

젠지로 이적한 후에는 올해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며 팀 내 주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아놀드 허 젠지 이스포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스프링 스플릿부터 쵸비 선수가 젠지에 대해 굳건한 신뢰를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쵸비 선수는 훌륭한 실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게임 체인저로서의 충분한 자질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젠지로서 계약 연장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젠지 이스포츠 단장은 “선수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안정적으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팀의 역할”이라며 “쵸비뿐 아니라 젠지의 모든 일원이 팀에 만족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쵸비 정지훈 선수는 “젠지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확신에 계약 연장을 결심했다”라며 “젠지의 일원으로서 다가오는 서머 스플릿에도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항상 믿고 응원해주시는 가족과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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