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앤드류 위긴스가 득점을 성공시킨 뒤 팀동료 드레이먼드 그린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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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앤드류 위긴스가 펄펄 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우승 트로피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4-94로 눌렀다.
2차전, 4차전에 이어 5차전까지 가져온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남은 6, 7차전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2018년 이후 4년 만에, 통산 7번째 NBA 최정상에 오른다. 반면 보스턴은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다. 남은 6, 7차전을 모두 이겨야 통산 18번째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팽팽했던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조던 풀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75-74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서 경기를 지배했다. 보스턴 득점을 74점으로 묶은 채 위긴스의 레이업을 시작으로 연속 10점을 성공시켰다. 순식간에 점수차는 85-74, 11점 차까지 벌어졌다.
보스턴은 볼핸들링을 책임진 마커스 스마트가 평정심을 잃은 것이 뼈아팠다. 스마트는 4쿼터 초반 잇따라 턴오버와 테크니컬 파울을 범하면서 경기를 망쳤다.
골든스테이트는 보스턴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위긴스와 커리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91-79, 12점까지 넓혔다. 이후에도 골든스테이트는 보스턴의 추격을 여유있게 뿌리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16점 8어시스트)가 3점슛 9개를 던져 1개도 넣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대신 위긴스가 펄펄 날았다. 위긴스는 이날 2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클레이 탐슨도 3점슛 5개 포함, 21점을 책임졌고 조던 풀은 겨우 14분여를 뛰면서 3점슛 3개 등 14점을 올렸다. 개리 페이튼 2세도 15점 5리바운드를 쓸어담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3점슛 팀’으로 유명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3점슛 40개 던져 9개밖에 넣지 못했다. 성공률이 22.5%에 그쳤다. 하지만 2점슛(46.6%)과 자유투(86.7%)로 착실히 득점을 올려 승리를 맛봤다.
반면 보스턴은 턴오버로 무너졌다. 턴오버 숫자에서 18-6으로 비교가 되지 않았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서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제이슨 테이텀이 3점슛 5개 등 27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특히 제일런 브라운(18점 9리바운드)이 3점슛 5개를 던져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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