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관련 검역 강화된 공항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2022.5.27 [공동취재] superdoo82@yna.co.kr/2022-05-27 10:48:32/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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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성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공기를 통한 감염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14일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행자들에게 원숭이두창 등 질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올렸다가 지난 6일 오후 이를 돌연 삭제했다.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단 이유에서다.
하지만 CDC는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원숭이두창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여전히 권고했다. 이를 두고 NYT는 원숭이두창이 적어도 단거리에서는 공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사례를 보면 원숭이두창은 확진된 사람이나 동물과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공기전염이 유일한 원인으로 보이는 사례도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원숭이두창과 유사한 질병인 천연두 역시 과거 몇 차례 공기 전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한편 아직 국내에선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이 국내에 유입되면 직접 역학조사관을 파견하고 역학조사 단계에서 개인정보 노출이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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