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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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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토종OTT 해외유통 돕는다…‘만화전쟁’ 등 10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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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콘텐츠 발굴·제작 및 투자유치 지원

OTT 특화 콘텐츠 사업규모 116억원 확대

콘텐츠 14편 해외 유통 활성화 지원 계획

“문화 매력 국가로서 위상 강화하겠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문화 강국 위상 강화를 위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특화된 콘텐츠 발굴부터 제작 및 해외 진출까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연계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을 공모해 10편을 선정하고, 제작비 투자 유치 지원을 돕는다고 13일 밝혔다.

최종 선정작은 ‘만화전쟁’과 ‘노웨이아웃’ 등 드라마 5편과 ‘라이프라인’, ‘왕게임’ 등 예능·교양 5편이다. 이번 공모에서 총 150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5:1의 경쟁률을 뚫고 총 10편이 최종 선정됐다.

이데일리

자료=문체부


아울러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규모를 전년에 비해 101억원 늘린 116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14편의 지원작을 선정했다.

선정작 드라마 장편 4편에는 작품당 14억4000만원, 드라마 중단편 5편에는 작품당 7억2000만원, 비드라마 장편 3편에는 작품당 5억원, 비드라마 중단편 2편에는 작품당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티빙, 웨이브, 왓챠, 케이티(KT) 시즌, 쿠팡플레이 등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올해 안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중 ‘위기의 엑스(X): 아재니까 아프다’는 지난해 기획안 개발 공모 당선작으로, 기획부터 제작,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방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인기를 끈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과 ‘돼지의 왕’을 비롯해 12개 제작사 작품 28편의 재제작도 지원한다. OTT 업계는 해외 진출 시 어려움으로 자막, 번역 등 콘텐츠 재제작과 현지화 비용 부담 등을 꼽은 바 있다.

한국 콘텐츠를 주요 시장에 지속적으로 소개해 해외 유통 활성화도 돕기로 했다. 지난달 북미 최대 콘텐츠 시장 ‘LA 스크리닝’에서 한국 콘텐츠 포맷 13편을 홍보한 데 이어 10월 프랑스 밉콤, 11월 일본 도쿄필름마켓, 12월 싱가포르 ‘아시아 티브이 포럼&마켓’ 등에서 한국 콘텐츠 유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성운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국내 OTT가 차별화된 한류 콘텐츠로 문화 매력 국가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자료=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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