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아누팜 트리파티, 제작자 김지연 대표와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등 프로그램 주역들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넷플릭스 FYSEE 행사에 참석해 여전히 끈끈한 단합력을 과시했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CEO도 함께해 '오징어 게임' 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가 처음 참석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오징어 게임'에서 열연을 펼쳐 지난 1월 제 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의 할리우드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당시에도 연극 '라스트 세션' 출연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고, 이후에도 연극 일정을 묵묵히 소화하며 각종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황 감독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이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되기까지는 단 12일의 시간이 걸렸다"며 "'오징어 게임'을 쓰고, 연출하고, 제작한 사람으로서, 전 세계 팬 여러분께 인사를 전한다. '오징어 게임'을 시청해 주셔서,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이제, 기훈이 돌아온다. 프론트맨이 돌아온다. 시즌2가 돌아온다며. 딱지를 든 양복남도 다시 돌아올지 모른다.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더욱 새로운 게임, 놀라운 이야기로 다시 만나뵙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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