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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이송체계 마련…국립목포병원에 예비병상 확보
원숭이두창.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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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라남도가 바이러스 감염질환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전남도는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된 원숭이두창 의사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감시체계와 환자 이송체계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에는 국립목포병원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지정해 예비병상도 확보했다.
원숭이두창 의심사례를 발견한 의료기관은 24시간 이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하고, 관할 보건소는 지체 없이 임상증상과 여행력, 접촉력 등을 파악해 전남도 역학조사반에게 사례분류와 병상배정을 요청해야 한다.
도에 의심 사례로 접수돼 의사환자로 분류되면 원숭이두창 국가입원치료병상으로 지정된 국립목포병원으로 신속히 대상자를 이송한다. 검체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 최종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남도는 원숭이두창이 국내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의료기관에 홍보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접촉자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황별 시나리오 대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숭이두창은 이미 해외에서 38개국 1000여 명이 확진됐으며, 감염의심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하고 지난 8일부터 원숭이두창을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해외에서 확진 또는 의심 환자와 접촉했거나 발생지역을 여행한 후 21일 이내 급성 발진이나 38.5도 이상의 급성 발열, 림프절 병변(림프부종), 근육통, 무기력감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가까운 병·의원을 신속히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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