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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된 아시아’ 인천실내·무도AG 29일 개막

아시아경제 박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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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된 아시아’ 인천실내·무도AG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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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6일까지...당구·댄스스포츠·무에타이 등 12개 종목서 기량 겨뤄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를 기치로 한 ‘2013년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이 29일 개막, 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44개 OCA 회원국(북한 제외)에서 12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등 2400여명이 참가해 체스·바둑·e-스포츠, 킥복싱·무에이,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아드, 당구, 볼링, 댄스스포츠, 풋살, 쇼트수영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또 이색종목으로 카바디(술래잡기·피구·격투기가 혼합된 인도의 변형 투기), 크라쉬(기술로 상대를 메치는 경기), 무에이(무에타이) 등도 펼쳐진다.

이 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동·하계아시안게임과는 별도로 2005∼2009년 개최했던 실내 스포츠대회와 무술종목대회를 통합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국제대회다.

특히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테스트이벤트(시험적 행사)여서 아시안게임의 감동을 미리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이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막했다. 7월6일까지 펼쳐지는 대회는 44개국 1천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12개 종목에서 열띤 기량을 펼친다.

‘2013년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이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막했다. 7월6일까지 펼쳐지는 대회는 44개국 1천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12개 종목에서 열띤 기량을 펼친다.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지역 상인과 초등학생부터 전문 예술인 등 모두가 공연에 참여하는 어울림과 소통의 축제가 됐다.

흰 옷을 입은 무용수 50여명이 경기 종목을 형상화한 춤을 선보인 뒤 신달자 시인이 헌정한 ‘솟아 올라라, 하나가 된 아시아여!’란 제목의 시가 낭송됐다.


이어 홍경수 솔리스트가 이 시에 음을 붙인 노래를 불렀고 김주원 발레리나가 화려한 분홍색 의상을 입고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인천의 대표 어시장인 소래포구 시장 상인 20명으로 구성된 ‘소래포구 합창단’도 앞치마를 차려입고 이 노래를 불렀다.

국기 게양과 애국가 제창에 이어 네팔 선수단을 시작으로 44개국 선수단 1천664명이 무대로 입장했다. 마지막 순서로 대한민국 선수단 200여명이 입장하자 관람석에서는 우렁찬 응원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어 정홍원 총리의 힘찬 개회 선언으로 대회가 공식적으로 개막했다.

공식 행사 마지막 순서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부터 120명의 손을 거쳐 인천시내 52.1km를 달려온 성화가 체육관에 도착했다.

이봉주 전 마라토너가 체육관으로 들여온 성화를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한현수씨, 인천국제공항 관제사 박종민씨가 차례로 이어받았다.


대회 홍보대사이자 참가자인 차유람 당구 선수가 마지막 주자로 성화를 받아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활활 타오르는 성화를 보자 관람석은 환호했다

김영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한다”며 “각국의 전통 스포츠가 어우러져 있어 재미는 물론 아시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의장은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대회를 진행할 대한민국의 역량을 믿는다”며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대회와 아름다운 도시 인천을 모두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대한체육회 김정행회장, 송영길 인천시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경기장마다 30명 이상 단체관람의 경우 학생 50%, 일반 30%가 할인된다. 당구, 체스·바둑, 쇼트코스수영, 볼링, 풋살 등 6개 종목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대회 조직위는 지난달 15일부터 인터넷 예매사이트(www.okticket.com)를 운영하고 있으며 입장권 가격은 개·폐막식 1등석 20만원, 2등석 10만원, 3등석 5만원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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