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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이글로 피날레 '올 2번째 대회 2연패' ...KLPGA 통산1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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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민지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대회 2연패이자 시즌2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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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번째 대회 2연패이자 시즌 2승, 통산 12승을 거둔 박민지.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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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4·NH투자증권)는 12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레전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를 낚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루키 김민주(20)를 4타차로 제치고 시즌 2승이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12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7년 첫승을 한 그는 2020년까지 매년 1차례씩 우승, 4승을 했다. 이후 2016년 6승을 획득한 뒤 올해에도 첫 다승(2승)자에 등극, 지난해에 이어 다승 시동을 걸었다. 박민지는 전날 "샷과 퍼팅감 모두 올라왔다. 지난 시즌 우승 많이 했을 때의 느낌이 온다"며 우승을 자신했다.

박민지는 역대 4번째(故 구옥희, 강수연, 김해림)로 한 시즌에 두 차례 이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시즌2승을 써냈다. 또한 2020년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에 이우 개인 통산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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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현세린.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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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타차 선두로 출발한 박민지는 철저한 '지키기 전략'으로 나갔다. 실수를 하기 보다는 '흔들리지 않는 방법'을 택했다. 난도가 가장 어려운 15번(파4)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이 마저도 파로 마쳤다. 반면 티샷이 좋았던 김민주는 보기를 해 타수는 2타차로 벌어졌다. 박민지는 마지막홀을 멋진 이글로 마무리했다. 파5 18번홀에서 티샷 248야드를 날린 그는 2번째 샷을 202야드 날려 핀 5.3m 부근에 위치 시킨후 홀컵에 넣었다.

현세린은 9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인 3위에 올랐다. 송가은은 8언더파로 4위, '신인' 권서연과 고지우는 공동5위(7언더파), 지한솔과 이채은2는 공동7위(6언더파), 5언더파 공동9위엔 유해란과 이주미, 이소영이 위치했다.

'메이저퀸' 박현경은 공동14위(3언더파)로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으로 올려, 남은 대회를 기대케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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