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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푸틴 "서방, 러 에너지 못 끊어"…젤렌스키 "러 침공, 코로나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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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 러 에너지 못 끊어"…젤렌스키 "러 침공, 코로나22"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은 수년간 러시아산 에너지를 끊지 못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을 코로나에 비유하면서 서방의 무기와 제재가 백신이라고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 등 서방이 러시아산 에너지를 수년간 끊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습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 에너지 자원을 끊겠다는 것에 관한한 이것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일어날 것 같지 않습니다. 그 몇 년 동안 무슨 일이(자막전환) 일어날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유럽연합(EU)이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를 90% 줄이기로 했지만 대수롭지 않다는 겁니다.

실제 서방의 제재에도 전세계 원유와 가스 가격이 치솟은데다 러시아가 인도, 중국 등으로 원유 수출 방향을 돌리면서 에너지 관련 수익이 더욱 늘어난 상황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같은 나라를 봉쇄할 수는 없다"며 서방의 광범위한 경제제재를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피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18세기 스웨덴과 전쟁 당시 발트해 연안을 정복했던 표트르 대제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침공의 역사적 정당성을 부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런 자신감에 반박이라도 하듯 같은 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무기와 제재가 러시아가 초래한 코로나22에 맞설 백신"이라고 서방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무기와 제재도 백신입니다.러시아가 들여온 코로나22 백신입니다."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 세베로도네츠크에서의 전투가 전체 돈바스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한 데 이어 나온 것입니다.

세베로도네츠크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사상자가 증가하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더욱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푸틴_젤렌스키 #에너지_제재 #세베로도네츠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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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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