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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순간은 아직’...BTS, ’옛 투 컴’으로 펼칠 새 챕터[MK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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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방탄소년단이 신곡 '옛 투 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사진l'옛 투 컴' MV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 뮤직비디오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10일 오후 1시 새 앨범 '프루프(Proof)' 전곡과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RM과 슈가, 제이홉이 작업에 참여한 ‘옛 투 컴’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뜻으로 '가장 아름다운 순간(The Most Beautiful Moment)'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방탄소년단이 10년 차 아티스트로 새로운 챕터를 여는 지금,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본다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옛 투 컴’ 뮤직비디오는 사막에 앉아 어딘가를 바라보는 정국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정국이 손으로 동그랗게 망원경을 만들고 그 안을 살피자, 흰색 슈트를 입고 앉아 있는 일곱 멤버의 모습이 등장한다.

신곡 뮤직비디오 속 장면들은 방탄소년단의 지난 뮤직비디오에서 영감을 받았다. 손으로 망원경을 만드는 정국의 모습은 ‘봄날’,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노란색 버스는 이들의 데뷔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에 나온 노란색 버스를 떠올리게 한다. 또 슈가가 노래를 부르는 배경에 등장하는 꽃은 ‘전하지 못한 진심’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가사에는 방탄소년단의 진심이 그대로 묻어났다. ‘다들 언제부턴가 /말 하네 우릴 최고라고 / 온통 알 수 없는 names / 이젠 무겁기만 해 / 노래가 좋았다고/ 그저 달릴 뿐이라고’, ‘언젠가부터 붙은 불편한 수식어 / 최고란 말은 아직까지 낯간지러워 / 난 난 말야 걍 음악이 좋은 걸 / 여전히 그때와 다른 게 별로 없는걸’이라는 가사에서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멤버들의 부담감을 엿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임을 다짐했다. 이는 ‘난 변화는 많았지만 / 변함은 없었다 해 / A new chapter / 매 순간이 새로운 최선 / 지금 난 마치 열세 살 / 그때의 나처럼 뱉어 / Huh’, ‘그날을 향해 / 더 우리답게 / You and I, best moment is yet to come(너와 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자 이제 시작이야, the best yet to come(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등의 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처음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장면에서도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떠올리며 즐겁고 자유롭게 ‘옛 투 컴’을 열창한다. 버스를 발견하고 달려가는 일곱 멤버, 기차 안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노래하는 방탄소년단은 ‘Best moment is yet to come(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이라는 가사처럼 또 다른 시작의 메시지를 전한다.

방탄소년단의 신보 ‘프루프’는 데뷔 9년의 역사를 함축한 앤솔러지(Anthology) 앨범으로, 신곡 3곡을 포함해 총 48개 트랙이 담겼다. 총 3개의 CD로 구성된 ‘프루프’는 데뷔 9주년을 앞두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을 담은 다채로운 곡들로 채워졌다.

첫 번째 CD에는 방탄소년단의 역대 앨범 타이틀곡이 총망라됐고, 두 번째 CD는 일곱 멤버가 직접 고른 솔로곡과 유닛곡이 담겼다. 또 마지막 CD는 과거 앨범을 준비하면서 작업했으나 수록하지 않은 곡과 멤버들의 데모 버전으로 채워 팬들이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옛 투 컴’ 무대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9주년인 6월 13일 오후 9시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BANGTANTV)'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또 오는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 17일 KBS2 '뮤직뱅크', 19일 SBS '인기가요' 등 국내 음악 방송에서도 신곡 무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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